삼공사 등 30개 업체 조선기자재 해외 인증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해외선급 형식승인 등 해외인증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김기정, 이하 조선기자재연구원)이 최근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삼공사 등 조선해양기자재 30개사(30건)가 해외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9년 마르센 등 19개사(19건)가 해외인증을 받았고, 2010년에는 서한공업 등 25개사(27건), 2011년에는 에스알씨 등 16개사(26건)가 받아 해외인증 기업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기자재연구원은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와 이에 따른 대내외 조선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세계 각국 선급형식승인 및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년간 59개사의 102건 선급형식승인, 해외인증획득 및 마케팅을 지원했고, 그 결과 사업 참여 기업의 연평균 수출지역 수는 42%, 수출액 25%, 수출계약 건수 15%, 국내 매출액 20%, 종업원 수 11%, 영업이익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선기자재연구원은 부산시 예산지원을 받아 올 해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그린조선해양플랜트 해외인증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