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희망나눔 주부봉사단` 5000명 모집

이마트가 업계 최대 규모인 5000명의 주부 봉사단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전국 146개 이마트에서 점포별 최대 50명씩 주부 봉사단원을 모집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희망나눔 주부봉사단`은 회사가 주부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참뜻을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단했다. 지난해 1기 단원 4000명을 모집해 1년동안 점포당 10~12회씩 모두 1830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로 뽑는 봉사단원은 이마트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나눔프로젝트`의 공부방 개선, 장애아동 나들이, 희망나눔 바자회 활동을 임직원과 함께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마을조성 활동`으로 희망 벽화 그리기 등 지역 맞춤형 봉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이마트는 주부봉사단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외에도 신상품 품평회, 물류센터 및 산지 견학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우수봉사 단원을 선정하여 해외봉사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는 올해 `희망나눔 대학생 봉사단`도 모집할 계획이다. 기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서 한 단계 더 나가 대학생 전공에 맞춘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이규원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지난해 참여한 주부봉사단원 중 약 50% 이상이 다시 참여를 희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0명을 늘려 총 50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신설 및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