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스마트정부 더 이상 미룰수 없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세종청사 원년은 스마트정부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힘써 줄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청사 이전 등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스마트 정부 구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도 스마트하게`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김황식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영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연합뉴스>
`국무회의도 스마트하게`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김황식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영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국무총리실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렸다.

세종청사에는 김 총리와 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국토해양부 장관 등 8명이 회의에 참석했고, 나머지 정부부처 장관 21명은 서울청사 국무회의실로 나왔다.

김 총리는 “세종청사 이전 후 처음으로 영상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행정문화를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유연근무제, 스마트워크 센터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청사 원년이 스마트정부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오늘 영상 국무회의가 이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이 심의·의결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모두 104명이 근정훈장을 받는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은 과학기술훈장창조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64명이 근정훈장, 과학기술훈장, 근정포장, 과학기술포장 을 받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