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경남 창원시 마산자유무역 수출이 올해 하반기에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은 13일 신규 기업 입주와 기존 기업의 새 제품 생산 등에 힘입어 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하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3~4월 새 표준공장(2만3000여㎡)에 입주하는 기업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수출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관리원은 보고 있다.
지역 내 한국소니전자의 새로운 전자 장비·부품 생산도 수출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소니전자는 오는 6~7월께부터 모두 6000억원대의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장비와 블루레이 다이오드를 본격 생산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반기에는 세계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관리원은 예상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지난해 수출은 23억800만 달러로 2011년(32억 4100만 달러)보다 28.8%(9억 3300만 달러)나 줄어 1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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