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협력 확대

다쏘시스템(지사장 조영빈)은 최근 본사가 유럽 최대 민간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에어버스는 기존 A350-900 기종부터 앞으로 출시될 신형 항공기 구조분석과 가상 제품 평가의 전 과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중 3D 가상 성능 평가 해석 솔루션 `시뮬리아`의 사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ADVANS(Accelerated Development for Vulnerability and Nonlinear System)`라는 혁신적인 시뮬레이션 방식의 가상 테스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아바쿠스`가 제공하는 비선형 동력분석 기능을 적극 활용해 항공기 구조의 실제 동력과 성능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물리적 실험을 실행하기 전에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비선형 분석을 완료하게 되면 설계품질이 향상되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DVANS 개발은 에어버스와 다쏘시스템의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관계에서 중요한 과제다. 실제 사용자들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직선적이고 근사치만을 계산하던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더 정확한 비선형 시뮬레이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사실적인 구조성능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