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내달 7일까지 정보화지원사업 접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의준)은 다음달 7일까지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이 사업에는 생산현장 디지털화 70억원 등 총 159억원이 투입된다. 주조·금형·열처리 등 열악한 생산여건과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의 생산성 혁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생산현장 정보화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원산지증명이 중소기업들의 중요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총 20억원 규모의 원산지증명시스템구축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광주전남중기청은 그동안 개별 중소기업에 직접 전사자원관리프로그램(ERP)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 인력·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지속 사용이 어렵다고 파악하고 있다. 추가로 정보화 전문인력을 구하거나 장비를 구매할 필요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기업형 ERP를 개발,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소기업이 필요로 하면서 손쉽게 쓸 수 있는 기능 및 방식을 설계, 개발해 경영혁신 플랫폼에 탑재한 후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내려받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혜 소기업이 부담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간(약 3년) 유지보수를 지원하며, 매년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동종·유사 업종에서 공동 이용 가능한 솔루션을 추가로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중기청은 19일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