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레이싱팀이 황진우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CJ레이싱팀은 14일, 용인 베이스 캠프에서 황진우(30)와 2013년2월부터 향후 3년간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진우는 지난해까지 발보린 레이싱팀에서 뛰었다. 이 팀은 부친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1세대 드라이버인 황운기 단장이 이끌고 있고, 황 선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서킷의 황태자’로 주목 받아왔다. 아시아 포뮬러 르노, 이탈리아 프리마 파워팀 소속 창원 F3 코리아 출전, A1 그랑프리 한국 대표, 슈퍼GT 출전, BAT GT 챔피언십 제패,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시리즈 종합2위라는 화려한 레이스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실력파 레이서다. 이번에 황진우를 영입한 CJ 레이싱팀은 국내 최고 선수 수준에 맞춰 3년 장기계약을 약속했다.
새로운 곳으로 둥지를 튼 황 선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레이싱 시스템과 함께 CJ그룹의 탄탄한 지원을 받아 온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챔피언 김의수 선배와 함께 하게 돼 더 큰 성장의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 미케닉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역사에 남는 멋진 경기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레이싱팀은 미케닉들과 함께하게 될 ‘미케닉 꿈나무 멘토링’을 시작으로 국내 여성 드라이버를 대표하는 이화선 선수의 ‘모터 레이디 멘토링’, 올해 새로 도입된 GT 규정으로 제네시스 쿠페 3.8 NA(자연흡기) 차를 조련하게 될 민우 선수가 활약한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