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국산 3D 프린터 `에디슨` 공식 출시

100만원대 국산 3D 프린터 `에디슨`이 공식 출시됐다.

로킷(대표 데이비드 리)는 16일 서울 강남 G아르체에서 데스크탑형 3D 프린터 에디슨 출시 기념행사를 가지고 본격적 판매 확대에 나섰다.

3D 프린터는 3D 콘텐츠로 제작된 컴퓨터 파일을 실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에디슨은 국내 개발진이 만든 3D 프린터로 수천만 원대 외국산 3D 프린터에 대항해 만들어졌다. 1년여의 기술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친환경 재료와 경쟁사 제품 대비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다.

데이비드 리 로킷 대표는 “경쟁사 동급 제품이 약 2000만원 수준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선뜻 구매해 쓰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재료비도 비싸서 구입을 하고도 사용하지 못해왔다”며 “에디슨의 가격은 경쟁사 대비 10분의 1수준이지만 정밀도는 90% 이상 나와 성능 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킷은 저렴한 본체 가격과 재료비, 신속하고 편리한 A/S 등으로 주로 학교, 개인 디자이너 사무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고려대, 명지대, 단국대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로킷은 판매된 모든 에디슨 제품 1대당 1만원을 기부해 구매 고객 명의로 국내 청년들을 위한 창조성 개발펀드에 기부한다. 또 국내 디자이너를 위한 3D 제작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용자 교육을 진행해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디자인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