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국내 인재에 글로벌 마인드를 심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세라믹 선진국 탐방에 나선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제조 강국을 중심으로 국내 인재들에게 선진 세라믹 소재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2012 첨단세라믹 글로벌 챌린저 선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학생들과 오는 19일(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독일 세라믹 산업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첨단세라믹 글로벌 챌린저는 지난해 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세라믹 소재에 대한 대학생·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용자창작콘텐츠(UCC)를 공모한 행사다. 대상은 독일, 금상은 미국, 은상은 일본 탐방의 기회가 각각 부상으로 주어졌다. 기술원 관계자는 “입상한 대학생에게 해외 선진 국가의 세라믹 산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일 탐방은 대상을 수상한 명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Ceramineer`가 참가한다.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 율리히 연구소, 라이프니쯔신소재연구소(INM) 등 독일 세라믹 산업의 연구 거점을 방문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 지사는 한국과 독일의 세라믹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기술원 관계자는 “세라믹은 전자, 바이오, 에너지 등 최첨단 산업을 이끄는 핵심 소재”라며 “세라믹 소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