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국산 소프트웨어(SW)가 내장된 대공 미사일인 `천궁`과 `신궁`으로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17~19일 3일간 열리는 UAE 아부다비 국제 방위산업전신회인 `IDEX 2103`에서 중동 현지 관계자에게 대공 유도무기를 전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국산 대공 유도무기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 중동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천궁은 미국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사거리 40㎞, 상승고도 20㎞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천궁은 탑재 SW와 다기능레이더 등 주요기술을 대부분 국산화 했다.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사대, 8기의 유도탄으로 구성돼 있다. 다기능레이더는 전자전 능력을 갖춰 적의 전자파 방해와 교란 가능까지 겸비했다.
신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했다. 최대 사거리는 7㎞이고 3.5㎞ 고도 이내 전투기와 헬기를 음속의 두 배인 마하2의 속도로 날아가 타격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