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 공간정보 사업 359개 뜬다…2589억원 규모

올해 국가 공간정보 사업이 총 359개, 2589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하는 127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 1분기 등 상반기에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국가공간정보위원회는 중복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과 조정을 거쳐 올해 국가 공간정보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해 전년보다는 665억원 감소했다.

부분별로는 공간정보를 생산하는 사업이 전체 국가 공간정보 사업 중 84.5%를 차지,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접경지역 임상도 제작 등 297개, 2189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유통부문에서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 확대 구축과 국가 공간정보 유통·서비스 체계 구축 등 4개 사업을 실시한다. 14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활용부문에서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 구축과 서울시 시유재산종합정보시스템 고도화 등 49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161억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공간정보 공유·연계 등 융·복합 사업인 기반부문에서는 차세대 국토해양공간기술, 국가공간정보전문인력 양성 등 9개 사업에 92억원을 투입한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가 9개 기관에서 49개 사업(1625억원 규모)을, 지방자치단체가 118개 기관에서 310개 사업(964억원 규모)을 수행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각 사업의 평가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우수사업과 성과우수기관에게 예산 우선지원 등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공간정보 사업 수주전도 활발할 전망이다. IT서비스 대기업이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중소 전문업체가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는 외산 제품과 국산 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이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버츄얼빌더스, 선도소프트, 솔리데오시스템즈, 올포랜드, 웨이버스, 지오씨엔아이, 지오투정보기술, 한국공간정보통신 등이 국가 공간정보 시장을 공략한다.


2013년 국가 공간정보 분야별 예산규모 (단위:개, 억원)

자료:국가공간정보위원회

◆국가공간정보위원회=국토해양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시행 계획 수립과 투자 효율화를 논의하는 비상설 위원회. 14개 중앙부처 차관과 청장, 7개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시장, 8명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올해 국가 공간정보 사업 359개 뜬다…2589억원 규모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