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 최첨단 에너지 그리드 단지 된다

광교테크노밸리가 최첨단 에너지 그리드를 구현하는 대표 단지가 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는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전담기관과 삼성물산이 범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추진하는 `K-MEG 사업`에서 광교테크노밸리가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MEG(Korea Micro Energy Grid)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형 에너지 기술을 개발한다는 의도로 IT와 스마트그리드 건물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기센터는 K-MEG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구축비용 25억원 전액을 국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지원금으로 가스엔진, 히트펌프, 스마트LED 등 신규시스템 설치와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개선 및 최적화 요소기술 구축 등을 추진, 매년 2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와 10억원 상당의 노후설비 교체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이번 기회에 광교테크노밸리를 친환경 녹색연구단지 구축 성공모델로 제시, 경기도 지역 에너지 계획인 `3G(Green Growth Gyeonggi)`를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K-MEG 사업으로 광교테크노밸리 전체를 에너지 클러스터 단지로 만들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