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아이폰 빼면? 4분기 출하폰 91% 점유](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2/19/11.jpg)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의 독주가 무섭다.
IDC가 19일 발표한 `분기별 세계 휴대폰 관련 조사(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에 따르면, 두 모바일 OS는 지난 4분기 출하된 전체 스마트폰의 91.1%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벤더들과 애플은은 4분기에만 2억760만대를 출하, 2011년 4분기의 1억2200만대 대비 7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2011년 4억9450만대를 출하했던 안드로이드와 iOS는 2012년 68.1% 성장하며 7억2240만대를 출하, 전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87.6%를 점유했다.
IDC 모바일폰(Mobile Phone) 연구팀 리서치 매니저 라몬 라마스(Ramon Llamas)는 "지난해 4분기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점유율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며,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선택지의 제품과 폭넓은 스마트폰 공급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산, 취향, 사이즈, 가격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며 작년 한 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마스 리서치 매니저는 "애플 제품 역시, 아이폰5에 대한 수요로 iOS의 사용도와 선호도가 높다"며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구형 모델의 사용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애플 지도(Apple Maps)의 실패도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새로운 아이폰 구매를 억제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