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pc·스마트폰 활용 부패 익명신고시스템 도입

경북도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했다.

익명신고시스템은 IP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신고시스템이다. 제보자는 청탁, 금품수수, 공금유용 등 공직내부 비리행위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PC와 스마트폰으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일반인과 공무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고절차는 경상북도 내부 행정정보시스템의 부패행위신고시스템 배너를 클릭하거나, 직접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방문, `경상북도`를 검색한 후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는 경북도에서 배부할 예정인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스티커` 또는 `클린명함`을 스캔하거나, 모바일로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는 24시간 실시간으로 도 감사실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신고내용에는 담당자 1명만 접근권한이 있어 신고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조치가 이뤄진다.

신고자는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익명상태에서 감사관과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찍힌 명함과 스티커 2000장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휴게실과 현관 등 직원과 시민 왕래가 많은 장소에도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레드휘슬 익명신고시스템은 현재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시, 사학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80여개 기관이 도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