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유리 전문 기업 쇼트는 전라남도·한국광기술원·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와 적외선(IR)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쇼트는 적외선 광학군 제품에 적용할 고품질 캘코지나이드 유리를 제공하고,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양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한국광기술원은 적외선 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장비 등의 인프라도 제공한다. 전라남도는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캘코지나이드 유리는 근적외선(NIR)에서 장파장 적외선(LWIR)에 이르는 광범위한 IR 스펙트럼에서도 투과율이 높다. 온도 변화에도 굴절율 변화가 낮아 열에 구애받지 않고 색보정 광학 시스템에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의 나이트 비전 카메라나 원격감시용 나이트 비전과 같은 안보용 장비 뿐만 아니라 산업 장비에 적합한 소재다. 발화검출, 고온계 속의 비접촉 온도센서, 열상 카메라와 같은 소비재 광학 분야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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