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다음 달 말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1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 삼모바일과 외신은 갤럭시S4가 다음 달 14일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달 출시에 맞춰 막바지 개발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협력사도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4 최종안을 확정하고 최적화 작업에 들어가 다음 달 출시가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갤럭시S4는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당초 예상보다 출시일이 두 달가량 앞당겨지면서 애플 등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전략도 변화가 예상된다. 경쟁 제품인 아이폰 차기작 출시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는 지난해 5월 초 영국에서 발표했다. 제품 공개 후 출시 기간을 감안하면 갤럭시S4는 14일 공개 후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갤럭시S4 실체를 보지 않고 선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전작인 `갤럭시S2` 교체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갤럭시S3는 갤럭시S 교체 수요를 흡수하며 4100만대 이상 팔렸다. 갤럭시S4는 갤럭시S보다 두 배 많이 팔린 갤럭시S2 교체 수요를 노린다.
갤럭시S4는 옥타코어 칩에 4.99인치 풀HD AM OLED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4는 한 손 작동이 편리하고 잡는 느낌이 좋은 형태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 출시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