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대표직 내려놓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오는 5월 15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도성환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가 내정됐다. 이 회장은 은퇴 후에도 홈플러스 회장직과 이(e)파란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한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회장 겸 석좌교수와 테스코 그룹 CEO 경영자문역을 새롭게 맡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대표직 내려놓는다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한 그는 회장 비서실 기획마케팅 팀장 및 신경영추진팀장 겸 보좌역 부사장을 거쳐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99년 테스코와 삼성그룹 합작 회사인 홈플러스를 창립해 현재까지 16년을 이끌었다.

14년 만에 연매출 12조원을 달성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초청 강연을 하는 등 세계 각국에 홈플러스 성공비결과 한국 유통발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