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전자재료어워드, 최우수 논문상에 단국대학교 전순옥씨

한국다우케미칼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다우 전자재료 어워드`에서 전순옥 단국대 고분자공학과 박사(현재 워싱턴대 화학공학과 박사 후 과정)가 최우수 논문상(1등)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서울 대치동 유니온스틸빌딩에서 열린 `다우 전자재료 어워드`에서 양창원 한국다우케미칼 대표(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20일 서울 대치동 유니온스틸빌딩에서 열린 `다우 전자재료 어워드`에서 양창원 한국다우케미칼 대표(가운데)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또 강일(경상대 고분자공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 박운익(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위경량(고려대 소재화학과 박사과정)씨가 2등을 수상했다.

3개 주관기관은 20일 서울 한국다우케미칼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다우 전자재료 어워드`는 국내 전자 소재 산업 발전과 이공계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국내 대학 석·박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접수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이공계 유수 대학 연구진의 우수 논문 34건이 접수됐다.

전자재료 분야 전문가 5인(다우케미칼 관계자, 교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한 달여간 심사를 진행해 1등 1명과 2등 3명을 선정했다.

전씨는 `20% 이상의 외부양자효율을 가지는 진청색의 유기발광소자`에 관한 논문을 제출해 1등 수상자로 뽑혔다. 청색 발광소재는 OLED 소재 중 가장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주목받았다. 그의 논문에 심사위원들은 “청색 발광소재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논리와 실험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다우케미칼은 1등에게 1000만원, 2등 3명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양창원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 총괄사장 겸 한국다우케미칼 대표는 “전자재료 산업에 종사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