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제37회 삼성효행상은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6명에게 1억3500만원을 시상한다. 영예의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 거주하는 김복민(71세)가 수상했다.
김씨는 20년 전 남편이 사망해 자녀s, 교육을 위해 과수원과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91세의시어머니와 뇌병변장애인 시동생을 정성껏 봉양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효행상은 1975년에 호암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효행 관련 시상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가졌다. 지난 37여년간 490명의 효행자를 발굴해왔다. 수상자들은 128건의 전국에서 추천된 후보자 중 현장조사를 포함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현재 전 국무총리,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김문조 고려대 교수, 박성희 세명대 교수,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 법인 회장, 양삼승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