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스누출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된다

액화석유가스(LPG) 설비 최초 도입 시 가스누출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지능형 안전장치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PG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관리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대책 주요내용은 최초 설치되는 모든 LPG 시설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를 받도록 법정검사 대상 확대 △검사신청 주체를 LPG 사용자에서 시공자 또는 공급자로 변경해 검사 미신청 방지 △가스누출 및 지진발생시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지능형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등이다.

특히 일본이 지난 1986년부터 지능형 안전장치를 전국적으로 보급해 10년 만에 LPG 사고 사망자 수를 42명에서 4명으로 감축한 사례가 있어 가스안전공사는 지능형 안전장치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가스사고 739건 중 LPG가 535건으로 72.4%를 차지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