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5가 갤럭시S3을 밀어내고 2012년 4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폰5 발표 즈음이었던 3분기에는 갤럭시S3이 아이폰4S를 누르고 톱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이었다.
20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 지디넷 등 외신들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5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 약 2740만대 공급되었으며 3분기보다 600만대 늘어났다고 전했다. 아이폰5와 아이폰4S를 합치면 전 세계에 공급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꼴이다. 이는 애플이 최근 아이폰 공급 국가와 이동통신사를 확장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 아이폰5 단일 기종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의 고가 프리미엄 가격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급규모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3은 1540만대 공급되었다고 주장했다. 전 분기 1800만대에서 떨어졌다. 갤럭시S3의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갤럭시S3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으며 갤럭시S4가 소문의 사양대로 발표된다면 애플 아이폰5와 베스트셀링 스마트폰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월 조사에서는 갤럭시S3이 1800만대 공급되면서 애플 아이폰4S의 1620만대를 누르고 세계 톱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의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갤럭시S3의 시장 점유율은 10.7%, 아이폰4S는 9.7%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공급 규모는 2억1700만대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1억7280만대 규모였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