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박항식)은 오는 23일 국내 대표적 흑두루미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 갈대습지와 자연생태공원에서 `겨울특집 자연탐험단 조류탐사` 활동을 펼친다.
탐사 대상은 우리나라 겨울철새 중 천연기념물 2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흑두루미다. 탐사장소는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 일대다.
순천만 일대는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에 등록됐다. 현재 약 700마리 가까운 개체가 이곳을 찾고 있다.
박항식 관장은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살아있는 실험실인 자연 속에서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나아가 자녀들과 공통된 탐구 주제로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