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전력망협회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3건의 국제표준과 18건의 국가 단체표준을 포함해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프레임워크로드맵을 완성시키며 기술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회원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력양성 사업 18개 과정을 운영하는 등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산학연관 협력강화 △스마트그리드 저변확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초청 수출연계형 인력교류 사업을 추진해 수출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회원사 회비 감면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중소기업 25%, 중견기업 20%, 대기업 15%의 감면을 시행해 2017년까지 회원사 회비 50%를 감축시킨다는 목표다.
구자균 지능형전력망협회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제주 실증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업계가 산업화를 위해 한발 더 도약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스마트그리드가 새 정부에서 더욱 추진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거점지구와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