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TRIS(KAIST), 큐브셋 연세(연세대), 한울공작소(한국항공대) 등 3팀이 201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 2차 경연을 통과했다. 큐브위성은 10cm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규격화된 무게 1kg 정도의 초소형 위성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우주개발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실시한 `2012 큐브위성 경연대회`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3개 팀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국내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두 차례 경연을 통해 3개 팀을 선정, 큐브위성 개발비용과 발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국내 17개 대학 총 23개 팀이 참가해 12월 7일 1차 경연대회 심사를 통해 6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2차 경연에는 1차 경연에서 선발된 6개 팀이 참가해 시스템 예비설계, 상세설계, 우주환경 시험 및 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에는 위성 제작 및 시험 소요비용이 지원되며, 위성개발에 성공하면 인증서를 수여하고 발사기회가 제공된다.
1위를 한 ASTRIS팀(KAIST)은 이온/중성대기입자 질량 측정기, 랑뮈르 탐침 탑재, 재진입시 궤도 관찰 등의 임무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큐브셋 연세(연세대)팀은 국제협력을 통해 두 기의 큐브위성이 각각 렌즈 역할을 하는 가상 우주망원경 구현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한울공작소(항공대)팀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지구관측 및 방사능 측정 장치를 이용한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제안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국내 위성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화를 할 예정이며,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의 항공우주공학과와 천문우주학과 외에 전자공학과 등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올해도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캔위성 체험 및 경연대회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