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레이스가 19일 ‘넥센 N9000클래스 규정안’을 발표하고, 21일엔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프로 드라이버의 저변확대’와 ‘실력파 인재양성’이다. 먼저 참가비 면제와 타이어 지원이 신설됐다. 최종 본선 드라이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상위 25명 선수들이 그 지원대상으로 지난 2년간 운영해온 대학생 드라이버 스칼라십을 확대 신설한 것. 프로 드라이버로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실력파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춰 폭넓은 드라이버 인프라 구축을 염두에 두고 시행되는 정책이다.
아울러 경기운영규정도 컷 오프제도와 패자부활전이 추가되는 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위해 개정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컷 오프 제도는 1차 예선을 통해 상위 20명의 선수를 선발한 후에, 탈락자 가운데 2차 예선인 패자부활전을 거쳐 5명의 선수를 추가로 뽑는다. 물론, 이 컷오프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 드라이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단 25명의 선수들만이 본선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력을 검증 받은 N9000클래스 대표 선수에 대한 동기부여도 잊지 않았다. 통상 해외 경기를 개최하게 될 경우, 최상위 클래스 위주의 경기가 치러지므로 N9000클래스는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1~2전을 통해 선발된 TOP 4 드라이버를 6월 중국 상하이 천마산 경기장에서 열리는 ‘韓-中 모터 스포츠 우호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슈퍼레이스는 순위다툼에 주안점을 둔 기술규정 개정으로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가벼워진 몸집으로 보다 빠른 움직임과 핸들링을 유도, 드라이버의 실력을 통한 순위다툼이 치열해질 거승로 보인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이번 개정안은 선수들과 레이싱팀에 직접적인 지원책을 제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경기참가를 유도하고자 슈퍼레이스와 함께 슈퍼 1600클래스 공식 후원사인 넥센타이어가 물심양면 지원을 약속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후속모델을 지속 발굴해 한국의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충하고 범아시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 발표된 넥센 9000 클래스 규정은 슈퍼레이스 공식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