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2.5GHz 스마트폰·태블릿 "성능이 기가 막혀!"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4 탑재 태블릿PC 시제품들과 쿼드코어+LTE 테그라4i를 탑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소개되었다.

24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엔디비아가 지난주 발표한 2.3GHz의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4i를 탑재한 `피닉스` 레퍼런스 스마트폰이 MWC 2013에서 시연되었다고 전했다. 테그라4i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4G LTE 통신 칩을 CPU와 통합한 모바일 프로세서로, `피닉스`는 레퍼런스 스마트폰 플랫폼이며 판매되지는 않는다.

[MWC 2013]2.5GHz 스마트폰·태블릿 "성능이 기가 막혀!"

테그라4i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테그라4i를 탑재한 `피닉스` 레퍼런스 스마트폰은 5인치 1920×1080p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2GB 램, 1300만 화소 HDR 카메라를 장착하고도 두께가 얇다.

테그라4를 탑재한 태블릿PC들도 시연되었는데,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72코어의 GPU는 모바일 게이밍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쉴드(SHIELD)`를 통해 더 많은 전용 게임 콘트롤 기능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MWC에서 시연된 테그라4 탑재 레퍼런스 태블릿PC는 엔비디아 자체 개발품으로, 1080p HD 그래픽으로 리디자인한 인기 게임인 `좀비 드라이버`를 시연해보였다.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안투투, 쿼드런트 등 벤치마크 앱을 이용해 테그라4 및 테그라4i의 성능을 테스트했는데, 안투투에서는 3만6000을 넘어섰다. 또 쿼드런트에서는 1만6000 이상을 기록, 아예 차트 화면에서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였다. 테그라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엔비디아의 2.3GHz의 고성능 및 저전력 쿼드코어 프로세서, 독특한 카메라 기술 등은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들에게 엔비디아의 매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