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2년 5개월 재임 마치고 이임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가 26일 이임식을 갖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2년 5개월간 정들었던 총리실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황식 총리 2년 5개월 재임 마치고 이임

이로써 그는 정일권(6년 7개월)·김종필(6년 1개월)·최규하(3년 10개월) 전 총리에 이어 네 번째 장수 총리이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 총리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사회 통합을 향한 대국민 소통 행보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임 직후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4∼5월께 독일 등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강연을 하고 관심 분야를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