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이 27일 취임식에서 다섯 개의 키워드를 내놨다.
5대 키워드는 끊임없는 지식창조(Knowledge Creation)와 활기찬 진보 및 전진(Advancement), 온전성(Integrity), 지속성(Sustainability)), 그리고 신뢰(Trust)다.

강 신임 총장 취임식은 이날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오명 이사장, 최순달·홍창선 전임 총장, 특구본부 기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KAIST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주어진 도전과제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첫 소감을 밝혔다.
향후 KAIST를 경영하며 지침으로 삼을 핵심가치 4개도 내놨다. 인류의 보편적 복지와 섬기는 지도자, 용단, 헌신이다. 이를 통해 KAIST를 세계 최고 대학의 지위에 올려놓겠다는 복안이다.
강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 이어 기자단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테뉴어(영년직교수)제 등은 장점을 살려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학 개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의지가 크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등적 등록금과 관련해서 강 신임 총장은 “과학을 연구하는 학생들도 다른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며 “성적이 나쁘더라도 감싸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내비췄다.
임기는 2013년 2월 23일부터 2017년 2월 22일까지 4년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