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달려볼까"… 수입 오픈카 인기 폭발!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컨버터블은 2천313대, 73.8% 급증

벤틀리 GT 스피드 컨버터블,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 벤츠 SLK200 (상단부터)
벤틀리 GT 스피드 컨버터블,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 벤츠 SLK200 (상단부터)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25% 가까이 성장한 가운데 차량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차량은 7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컨버터블은 2천313대로, 전년보다 73.8%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의 81.2%를 차지한 세단은 지난해 10만1천80대가 새로 등록돼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24.6%)을 밑도는 18.5% 증가에 그쳤다. 세단의 비중은 77.2%로 떨어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2만7천419대로, 49.9%나 신규 등록이 늘어났으며 비중도 17.4%에서 21%로 높아졌다.

SUV의 인기에 힘입어 밴과 픽업 차량은 전년보다 각각 18%, 90.4% 덜 등록됐음에도 RV(레저용 차량) 전년보다 49.3% 증가했다.

개성 있는 차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올해도 중저가 소형차부터 럭셔리카까지 다양한 컨버터블 차량과 SUV가 출시돼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