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IT분야 맞춤형 교육으로 IT기업주문반 졸업생 전원을 해외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IT기업주문반 졸업자 20명을 모두 일본 도쿄에 소재한 e스토어, 악셀마크 등 8개 IT기업에 최종 합격시켰다고 4일 밝혔다.
졸업생들은 지난 1월초부터 20여일간 일본 도쿄 현지를 방문, 20여 IT기업체 채용 면접에 참가했고, 전공과 인성, 일본어 능력을 검증받아 채용이 확정됐다.
지난 2008년에 개설된 일본 IT기업주문반은 1학년을 마친 재학생 중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으로 주문식 교육을 진행했다.
2학년 여름방학기간에는 4주간 일본 현지에서 일본 기업 경영진으로부터 특강과 기업체 견학, 전공 수업을 받았다. 3학년 2학기부터는 일본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두 차례에 걸친 예비면접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특히 일본 취업을 위해 방학기간동안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본어 특강, 각종 프로젝트 진행, 교수들과의 모의면접 등을 진행해왔다.
전자상거래 기업 e스토어에 취업한 심수연 씨는 “IT기업주문반 친구들이 밤새워 공부했기 때문에 취업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전원 취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학 일본 IT기업주문반은 지난해에도 졸업자 24명중 92%인 22명이 일본 IT기업에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등 일본 IT기업에 취업한 졸업자는 총 42명에 이른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과도 교육과정을 주문받아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은 해외 현지 학기제, 해외현장 실습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