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송희영)가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 창업에 필요한 후보기술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건국대 산학협력단(단장 서정향)은 연구개발 성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해당 기술 사업화 수익금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선순환구조 구축`을 목표로 올해 안에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첫 번째 단계로 건국대 교수, 연구원, 재학(휴학)생, 동문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2일까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자회사 후보기술` 공모를 실시한다.
건국대가 추진하는 기술지주회사는 자본금 10억원가량으로 건국대 산학협력단 100% 출자로 단독 설립된다. 자회사는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기술 중심으로 3~4개 정도 구성되며 기술지주회사의 100% 출자나 외부기업과의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교내 연구자와 공모 참여 희망자 이해를 돕고자 7일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후보기술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정향 산학협력단장은 “현재 기술지주회사 설립 자본금과 전담인력을 확보한 상황으로 향후 설립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CEO를 선임해 연내 정부 설립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우수한 자회사 후보기술 발굴이 성공적 기술지주회사 설립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설립 기술공모 실시 후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자회사 후보기술을 선정, 시장조사,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제작, 해외특허권확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