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9일까지 벤처창업 지원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삼성SDS가 벤처 창업 지원을 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에스젠 글로벌(sGen Global)`을 실시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화 검증단계를 거쳐 창업 전반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무상 제공 받는다.

삼성SDS는 에스젠 글로벌 아이디어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개최한 에스젠 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 여는 이번 행사는 공모 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했다.

삶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일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다. 1·2차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 제안자(팀)는 5주간 별도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를 보완한다. 이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 이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우수상 한 팀에게 3000만원, 금상 두 팀에게 1000만원, 은상 세 팀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사업화 검증을 거쳐 사무공간, 각종 인프라, 전문가 멘토링, 법률 자문, 투자 연계 등 창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사무공간은 현 삼성동에 위치한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 센터를 이용한다. 센터는 하반가에 잠실로 확장 이전한다.

삼성SDS는 공모전에 앞서 예비 창업자가 멘토와 전문가에게 아이디어 자문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 받을 수 있는 사전 세미나도 개최한다. 기술창업 전문기관인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함께 지난 1일 서울대에 이어 9~10일 동아대, 16~17일 카이스트, 23~24일 연세대에서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국 20여개 대학의 창업 관련 동아리를 찾아가 설명회도 갖는다. 미국 주요 대학 홈페이지에 공모전 홍보도 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1회 공모전에서 3000여건의 아이디어 응모작을 접수, 11건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팀은 이후 1년 동안 삼성SDS의 창업지원을 받아 `퀼슨`이라는 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했다. 모바일 외국어 학습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