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첫 번째 고체연료 로켓을 3년 내 우주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4일 신화통신·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초 고체연료 로켓 `롱 마치(Long March)-11`을 2016년 이전까지 개발 완료키로 했다. 량샤오홍 중국 우주발사체기술연구원(CALT) 부대표는 “로켓은 조작 운영이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를 장기간 장전할 수 있으면서도 짧은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발사되도록 설계한다.
이번에 개발 될 `롱 마치-11 로켓 시스템`은 고체 연료 로켓과 발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포함한다. 중국 정부는 롱 마치-11 개발로 우주 공간에서 중국의 역량을 높이고 국가적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최대의 고체 연료 로켓 엔진을 적용하게 될 전망이다.
량 부대표는 “과거 스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처럼 대형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재빠르게 이 정보를 위성으로 보내고 사진 이미지를 통해 타격을 받은 지역 복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170개가 넘는 액체연료 로켓 발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아직 고체연료 로켓 발사는 성공하지 못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