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이 4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학사과정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T 모델 지도자상을 요구했다.
`T`자형 리더십은 깊이 있는 전문성과 함께 폭넓은 소양을 갖추라는 의미다.
이날 신입생과 학부모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 강 총장은 `T 모델` 외에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것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 것 등을 언급했다.
강 총장은 “엘리트가 모인 KAIST는 고교시절보다 훨씬 더 도전적일 수 있다”며 “힘든 길을 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는 마음자세가 큰 그릇을 만든다”며 좌절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한편, KAIST는 학사제도를 변경해 올해부터 학기시작을 3월로 변경하고 여름방학을 2개월로 줄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