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지원한 뿌리산업이 인력 양성과 매출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지난해 지역 주력 산업인 전자, 금형, 자동차, 광산업 육성에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지역 미래융합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섰다.
뿌리산업은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금형 6대 기초 공정산업이다. 자동차 한 대 생산 시 부품 수 기준 90%(2만2500개), 무게 기준 86%(1.36톤)로 관련 비중이 높은 산업이다.
광주에는 현재 396개의 뿌리기업이 있다. 지난해 3월 남부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지역 뿌리산업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뿌리산업 육성사업`을 3개년 사업으로 추진, 1억3800만원을 투자해 관련 중소기업에 행정·재정적으로 1년간 집중 지원해왔다.
분야별 성과는 기업지원 108건 매출증대 43억원, 마케팅 14건 매출증대 41억원, 인력양성 140명, 제품개발 17건 41억원, 네트워크 구축 16건 등 총 155건 지원에 매출증대 125억원,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 140명의 성과를 거뒀다.
6월 시운전에 들어가는 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본부 내 `용접·접합R&D지원센터`는 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장비 견학과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해 뿌리산업을 홍보하고 인력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천기공·남선선반으로 대표되는 정밀가공기술과 하남산단을 중심으로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주조기술 등이 자생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첨단산업도시로 가는 근간이 됐다”며 “특화된 지역 기업을 한층 발전시켜 지역산업 발전에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