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데이터(NoSQL) 분야 유력 기업인 카우치베이스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밥 위더홀드 카우치베이스 CEO는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출시한 `카우치베이스 서버 2.0`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부터 소셜 및 모바일 게임 기업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카우치베이스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NoSQL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총판은 엔투엠이 맡았다.
위더홀드 대표는 “현재 NoSQL 글로벌 시장이 3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DB시장의 95%가 관계형 데이터 제품이 차지했지만 오는 2027년까지 50%가량이 오픈소스 기반 NoSQL로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라인 등 소셜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게임이 발달한 한국에서 NoSQL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국내 카우치베이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해 이들을 결집하고 올 한 해 지속적인 개발자데이와 콘퍼런스, 엔투엠을 통한 기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미디어센터가 카우치베이스 제품을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대표적인 전자 대기업을 비롯해 주요 게임개발사인 W사가 검토하고 있을 만큼 카우치베이스 제품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카우치베이스는 내달 4일 서울에서 `카우치베이스 데브데이`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카우치베이스 콘퍼런스 서울`을 열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