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이색 대학원 입학설명회

GIST(총장 김영준)는 기존 입학설명회 방식을 탈피해 커피와 케이크, 실험실 e-멘토 등과 함께 하는 이색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GIST는 7일부터 한달간 진행하는 대학원 입학설명회(가을학기전형)를 `아메리카노와 함께 하는 작은 입학설명회`란 제목으로 전국 8곳의 대학가 인근 카페에서 개최한다.

입학설명회는 진행 방식과 장소, 개최 횟수 등에서 기존 입학설명회의 틀을 벗어났다. 우선 설명회가 건조한 분위기의 대형 강의실이 아닌 학생들에게 익숙한 학교 밖 카페에서 소규모 모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GIST는 지난해까지 매년 2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의 대형 강의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보다 편안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카페로 행사 장소를 옮기고, 대학원 입학담당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직접 커피와 케이크를 제공하면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설명회 장소와 규모를 줄이는 대신, 개최 횟수를 늘리고 개최 도시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스트는 7일 서울 신촌의 모임·문화공간 `위지안(We知安)`, 8일 건국대 서울캠퍼스 인근 모임센터인 `토즈(TOZ)`를 시작으로, 인천과 수원(14~15일), 대전과 대구(21~22일), 울산과 부산(28~29일) 등의 대학가 카페를 돌며 총 8회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 선발된 `실험실 e-멘토`들이 교수 대신 직접 예비 후배들을 끌어오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한다.

GIST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누구나 관심 분야 실험실의 e-멘토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공과 학교 생활, 구체적인 실험실 사정 등을 문의할 수 있다.

박철승 교학처장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관심 분야 교수님께 직접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 부담을 고려해 편하게 생생한 실험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e-멘토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