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윈도RT 기반 태블릿PC인 아티브탭RT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현지 미디어들이 전했다. 이유는 윈도RT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는 것.
6일(현지시각) 엔가젯, 슬래시기어, PC월드 등은 “독일 모바일긱스(MobileGeeks), 네덜란드의 Heise.de 등 현지 온라인 미디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윈도RT 기반 아티브탭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사실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빗(CeBIT)에서 삼성전자 임원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모바일 단말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최소한 독일에서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서는 아티브탭RT를 구매할 수 없게 될 것”이며 “독일 외 유럽 지역에서는 현지 유통업체들이 윈도RT 태블릿PC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바일긱은 “삼성전자는 독일과 기타 유럽 지역에서 윈도RT 시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