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시각 6, 7일 양일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남미에서 차세대 고화질 TV를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3` 행사에서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84인치 초고선명(UHD) TV 등 차세대 고화질 TV를 중심으로 가전 및 스마트폰 전략제품 375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0명의 관람객, 160명의 취재진, 1000명의 거래선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OLED TV다.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 제품은 LG 고유의 `WRGB` 방식 기술을 탑재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 시장에 출시된 UHD TV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은 풀HD의 4배(3840×2160) 해상도와 대화면이 강점이다.
LG전자는 브라질 중심으로 중남미 VVIP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차세대TV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남미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TV 시장 규모를 2015년 33만6000대로 올해 대비 7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G전자는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이 장점인 IPS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L시리즈2`는 사용자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독창적 디자인 `L스타일`을 적용한 제품군이다.
LG전자는 또 `매직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식스모션 세탁기, 참숯 열원과 광파를 이용한 컨벡션 오븐 등 스마트 가전 라인업도 선보였다.
한편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펠레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이북(e-book) 앱인 `Pele70`을 시연했다. 이 앱은 LG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단독으로 제공된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상무는 “가장 편한 스마트 기능과 독보적인 화질로 브라질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