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이현수)는 8일부터 호남권 중소기업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인턴제를 시행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중소기업의 인턴 과정을 통해 정규직으로의 취업가능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에는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와 인건비 일부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호남권본부는 올해 호남권 위탁사업자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며, 청년인턴 참여대상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면 된다. 학생의 경우 휴학으로 인한 실업상태에 있거나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청년인턴은 근로기준법상 6개월 이내의 단기 계약직으로 분류되며 4대 사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인턴 약정 임금의 50%, 6개월 범위 내에서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최대 390만원(월 65만원)까지 일시불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청년취업인턴제 홈페이지(kic.onjob.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 인천, 대경권에서 추진한 청년인턴제 사업은 올해 호남권, 경기지역 두 곳에서 추가 실시된다. ▲맞춤형 채용박람회 ▲잡매칭 프로그램 운영 ▲취업컨설턴트, 유명강사, 기업대표 등 멘토들의 조언과 대화를 통해 대학생과 구인기업의 생각을 나눠보는 대학생 잡 프로젝트 `담 없는 소통`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해소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2711명이 산업단지 내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현수 본부장은 "이번 청년취업인턴제 시행을 계기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얻고 청년들이 호남권의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