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목) 프리미엄 대형SUV ‘맥스크루즈(MAXCRUZ)’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맥스크루즈는 지난해 4월 ‘2012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NC’의 한국형 모델이다. 싼타페의 롱 바디/롱 휠베이스 버전이지만 미국시장에는 베라크루즈의 후속 모델로 투입됐다. 미국에서는 `싼타페`로, 유럽에서는 ‘그랜드 싼타페(Grand Santa Fe)’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최근 가족 고객 및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수요층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SUV중 최대의 차체 크기와 다목적성, 합리적 가격에 고급 편의사양까지 갖춘 맥스크루즈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명 ‘맥스크루즈(MAXCRUZ)’는 ‘최대의, 최고의’ 라는 뜻을 지닌 ‘맥시멈(Maximum)’과 품격 있는 유람선 여행을 의미하는 ‘크루즈(Cruise)’를 결합시킨 단어로, ‘최고로 안락한 여정’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대형SUV를 표방한다.
맥스크루즈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 기존 5인승 싼타페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해 냈다. 길이 4,915mm, 너비 1,885mm, 높이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춰 싼타페 대비 각각 225mm, 5mm, 10mm, 100mm 확대됐다.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운영되는 맥스크루즈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고급 시트 사양 등 안락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고품격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좌, 우측 시트를 각각 접거나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6인승 모델)와 실내 3개 구역의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트리플 존(Triple-zone)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2, 3열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맥스크루즈는 최고출력 200ps(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공인 연비는 11.9km/ℓ(2WD 모델 복합연비 기준. 도심연비 10.6 km/ℓ, 고속도로연비 14.0km/ℓ)다.
판매 가격(2WD/6인승 모델 기준)은 익스클루시브 3,5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20만원이다. 4WD 선택 시에는 215만원, 7인승 선택 시에는 20만원이 추가된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