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허정도)는 전자책 독자들이 `장르소설`을 탈피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전자책 회원제 서비스 `샘` 독자의 콘텐츠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학, 자기계발, 인문 등으로 독서 분야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샘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다. 이어 박영숙의 `유엔미래보고서 2030`, 김미경의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박광수의 `광수생각`, 이지성의 `고전혁명` 순이다. 자기계발, 인문, 문학 분야가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교보문고 전자책 주간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장르소설인 `그의 흔적`이 1위, `라스트 콜`, `그대였나요` 순으로 장르소설이 강세였다.
김상훈 교보문고 이비즈니스본부장은 “장르소설이 50% 이상 차지하는 전자책 시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샘 서비스가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샘 서비스 베스트셀러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각축을 벌인다”고 말했다.
샘 서비스는 전자책 회원제 방식이다. 회원가입을 하면 가입한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달 5~12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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