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대표 이재형)이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일본 냉장고 틈새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7일 밝혔다.
`원고-엔저` 영향으로 수출시장에서 채산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우일렉은 일본 내에서 증가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전략제품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냉장실이 위에 있고 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소형 콤비냉장고를 240리터 일본향 콤비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누적판매 2만대를 기록했했다.
대우일렉은 신제품으로 150리터 소형 인테리어 콤비 냉장고를 선보이며 일본 틈새시장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3만대를 판마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냉동식품 소비가 많은 싱글족 소비에 맞춰 동급 대비 최대인 52리터의 냉동공간을 확보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도 일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대폭 높였다.
강종구 대우일렉 일본법인장은 "현지 로컬업체의 시장 장악력이 큰 지역의 경우 현지 문화특성 등을 반영한 제품으로 파고들어야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며 "기술과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제품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