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자연과학대 화학과 이창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반방향(反芳香)성 물질 개발과 관련한 이번 논문에서 연구진은 간단한 산염기 반응을 통해 반방향성 물질과 방향성 물질, 중간 상태의 물질이 모두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불안정한 구조를 지닌 반방향성 물질은 벤젠, 나프탈렌과 같이 실제 향기를 갖는 물질에서 유래한 방향성 분자와 달리 쉽게 방향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극히 제한된 조건에서만 매우 드물게 보고됐다.
강원대는 이 연구결과가 광역학치료제, 태양광 에너지 변환,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이창희 교수를 비롯해 미국 텍사스대학의 세슬러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의 후쿠주미 교수 연구진, 연세대 김동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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