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울산시 북구는 최근 SK건설과 한국전력기술이 196㎿급 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을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사업은 울산 북구 정자 앞 2.5㎞ 해상, 수심 40m 지역에 7㎿ 풍력발전기 28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SK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동남권 해안가에서 바람의 양, 속도, 지속 시간, 밀도 등 기초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자 앞바다를 사업 최적지로 판단했다.
SK건설과 한국전력기술은 이달 안에 정자해변에 기상관측탑과 해상정보 수집 장비를 각각 1기 설치하고 정확한 바람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2015년 착공, 201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총 건설비는 8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산시 북구는 어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강동동주민센터에 설명회를 열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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