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지침서 나왔다!

국내 벤처산업 선구자 이민화 카이스트 명예 교수와 이현숙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 경영학과 교수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민화 교수는 메디슨 창업자로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벤처 1세대다. 이현숙 교수는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유명한 미국의 뱁슨칼리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기업가정신` 지침서 나왔다!

책은 세계 6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인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 각국 기업가정신 활동 및 창업활동, 창업과 성장을 위한 여러 국가 자금조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기업가 혹은 예비 창업자가 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기업가적 활동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 유럽 여러 국가는 경제발전 근간으로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며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렇다 할 기업가정신 교육 교재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이민화 교수는 “한국은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빠른 진입에 성공했지만 이 방식으로 일류국가 진입은 불가능하며,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전과제”라며 “효율에서 혁신으로 진화해야 하며, 혁신 및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이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유익하며 국가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업에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관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