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BMW 전기차 ‘액티브E’ 리콜…무슨일?

BMW ActiveE
BMW ActiveE

국토해양부는 비엠더블유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5 등 2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리콜 원인은 엔진오일이 브레이크 부스터 안으로 유입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부스터 기능이 저하돼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이 딱딱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대상은 2007년3월20일부터 2009년 12월 14일 사이 제작된 BMW X5 4.8i 126대다.

수입사는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소유자는 오늘(8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브레이크 진공라인 체크밸브로 교환하는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전에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리콜 대상에는 BMW의 전기자동차인 ‘액티브E(ActiveE)’도 2대 포함됐다. 전기모터 구동축의 가스켓 실링 결함으로 윤활용 그리스가 누유 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 이 경우 구동축 기어가 손상돼 전기모터가 돌지 않고 주행 중 차가 정지될 수 있어, 사전에 가스켓 실링을 교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BMW 관계자에 따르면, 리콜 대상인 액티브E 2대(2012년 2월 23일 제작)는 시중에 판매된 게 아니라 BMW그룹 코리아에서 연구·시험 목적으로 들여와 보유한 차들이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