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새로운 TV광고 "눈길끄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3/10/16775_39548_2635.jpg)
금호타이어가 3월부터 ‘생각의 MOVE’ 캠페인의 4차 시리즈로 TV 광고 `세종대왕`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타이어’라는 컨셉트로 제작됐으며, 타이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타이어 광고는 자동차의 일부분으로 표현돼왔다. TV 화면 전면에 대형 타이어가 굴러가며 시작되는 이 광고는 타이어 위에 새겨진 문자 형태의 조각이 마치 판화처럼 지면에 문구를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글귀는 바로 ‘우리말이 중국어와 달라 새로이 글을 만들었다’는 훈민정음의 첫 문장을 재해석한 것. `우리나라의 길과 기후, 사람들의 성격이 다른 나라와 다르므로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우리만의 타이어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세종대왕이 중국의 한자 대신 우리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을 만들었듯, 금호타이어도 사계절이 뚜렷해 도로 주행 조건이 자주 변하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한국인의 운전 습관에 적합한 타이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이 회사의 김주상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과거 외제차에는 꼭 외제타이어를 끼워야 한다는 등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엔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금호타이어는 대표적인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서 우리나라에 꼭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호타이어의 TV 광고는 공중파, 케이블, 프로야구 가상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말부터 캐릭터 ‘또로’를 활용해 ‘타이타닉’, ‘매트릭스’, ‘미션임파서블’ 등 유명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CGV 극장 비상대피도 안내 광고를 방영중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