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지식재산권(IP) 펀드가 설립 뒤 처음으로 70억원을 투자했다.
KDB산업은행은 전동차용 출입문 시스템 생산업체 소명에 50억원, 입체음향 업체인 소닉티어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IP펀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기업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 수익 창출 자산으로 인식, 이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월 21일 1000억원 규모로 IP펀드를 조성해 운용에 들어갔다.
투자는 기업이 보유한 IP를 투자자(펀드)에 매각하고 기업이 투자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는 세일즈앤드라이선스백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윤태 산은 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투자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중심의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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