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도소매전문기업인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자동차 배터리 충전 전용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태양전지에서 나오는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차 배터리 충전용 태양전지는 충전 컨트롤러가 필요 없이 바로 배터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을 곧바로 사용 가능한 배터리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내장, 생산된 전력의 90% 이상을 유효 전력으로 활용 가능하다.
자동차 배터리의 충전 특성 및 충전전압전류 특성과 실리콘 반도체 소재 자체의 특성을 일치시킨 것이 이번 제품의 특징이다.
플렉시블 모듈을 채택해 효율을 높였기 때문에 기존 동일 용량 대비 크기를 30%가량 줄였고, 무게도 70% 이상 절감했다. 기존 70W 전지는 크기 1200×500×35㎜, 무게 8.2㎏인 데 비해 이번 제품은 37W 전지에 40×54×3㎜ 크기에 무게 0.82㎏으로 기존 모듈에 비해 10분의 1의 초경량 모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설치가 간편하고 작고 가벼워 캠핑용카나 요트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김월영 사장은 “자동차 배터리 충전용 태양전지 개발을 계기로 배터리를 이용한 가정용 비상전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